잇몸병, 즉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잇몸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이 치과를 찾는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잇몸뼈가 서서히 녹아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습니다.
초기 신호
-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이 붉고 부어 있거나, 누르면 말랑하다.
- 입냄새가 예전보다 심해졌다.
-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이 사이가 벌어진다.
- 찬물이나 단 음식에 시린 느낌이 든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잇몸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잇몸 출혈은 가장 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신호입니다.
왜 생기나요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치아 표면에 쌓이는 세균막인 치태(플라크)와, 이것이 단단하게 굳은 치석입니다.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아 잇몸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흡연, 당뇨, 스트레스, 불규칙한 구강 관리도 진행을 빠르게 합니다.
관리와 치료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된 치주염 단계에서는 잇몸 깊은 곳의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진행 정도에 따라 잇몸 수술이나 추가 처치를 고려합니다. 한번 녹은 잇몸뼈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더 진행되기 전에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하루 두 번 이상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치간칫솔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